하동 화개초등학교(교장 김용진)는 6월 1일부터 2일까지 4-6학년 학생 32명을 대상으로 학교에서 학생 야영수련활동을 실시하였다.

자연을 사랑하고 진취적인 기상과 조화로운 심성을 도야하며 협동, 봉사, 질서 등 공동체 의식 고취를 목적으로 이번 학생 야영수련활동을 실시하였다.

첫째 날 오전에는 호국 보훈의 달을 맞이하여 나라사랑 길 걷기로 고소성 및 최참판댁 일대를 걸었다. 우리 선조들이 하동을 지키기 위해 지리산 중턱에 쌓아놓은 고소성을 보며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을 가져야겠다고 다짐하였다.

오후에는 조가, 조구호 및 장기자랑을 준비하고 저녁에는 요리경연대회를 통해 학생들이 요리솜씨를 뽐냈다. 식사 정리가 끝난 후 장기자랑 및 흡연예방 마술쇼를 하였다. 장기자랑은 짧은 시간동안 준비하였지만 높은 수준의 무대를 보여주어 역시 화개초등학교 학생들이라는 감탄사가 절로 나오게 하였다. 그리고 눈을 현혹시키는 현란한 마술공연을 통해 금연을 다짐하는 일석이조의 시간이었다.

마술 공연이 끝난 후 운동장에서 야외 영화관을 꾸며 다 함께 간식을 먹으며 영화를 감상하였다. 별과 달이 함께하고 친구와 함께해서 더 재미있는 영화감상이 되었다.

둘째 날에는 조 깃발 찾기, 조 구호 외치기 및 조가 부르기로 이루어진 기상 미션으로 아침을 열었다. 그리고 이어진 ○,× 퀴즈와 미션 수행 놀이 활동, 단체 줄넘기와 조별 리그 축구를 하며 협동하는 즐거움을 느꼈다.

화개초등학교 학생들은 이번 야영수련활동을 통하여 친구와의 우정을 더욱 돈독히 하며 나라를 사랑하고 금연을 다짐할 수 있는 기회를 가졌으며, 평소에 깊이 생각지 못했던 부모님에 대한 감사와 사랑을 되새기는 좋은 시간을 가졌다.

야영수련활동에 참여한 6학년 김○○ 학생은 “학교에서 야영을 하니 색다르다. 매일 공부만 하던 곳에서 친구들과 장기자랑을 준비하고 직접 밥을 해 먹으니 재미있었고, 친구들과도 더 친해진 것 같다. 초등학교 시절 마지막 야영을 학교에서 할 수 있어서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말했다.